묻다
by Jerohm
20131009
한 달 째 내 몸은 약간의 열기와 그 열기만큼의 무게의 감소를 겪었다. 병원에서는 체온이 이상없다고 했으나 정작 피부는 뜨거웠다. 흡입하는 공기가 피부 위를 뜨겁게 흐르다가 스며들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 같았다. 점점 몸은 둔해졌고, 점점 기분은 들떠갔다. 오피스텔 건물을 나서 지하철역까지 걸어가는 매일 아침 10분의 시간이 여름밤의 공기처럼 후텁지근하게 여겨졌다. 이렇게 숨이 막히다간 무슨 일이 벌어지고 말 거야, 라고 나는 막연히 기대했다... 아직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.
by Jerohm | 2013/10/09 04:23 | 일기 | 트랙백 | 덧글(2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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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bori at 2013/10/16 00:00
일어나면 안되죠,,,
Commented by aidin at 2013/10/21 11:46
술 끊고 몸 관리 해라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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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게 아카이브네요....
by 정태 at 04/17
까마득한 선배님 덕분에..
by 경섭 at 04/15
뜨끔하군요
by 베풀어 at 08/21
완전좋아
by 김진영 at 06/05
ㅋㅋㅋㅋㅋ 재밌네요. ..
by 세진 at 06/15
흠,,, 알아보리다
by 합정 at 06/01
술 끊고 몸 관리 해라..
by aidin at 10/21
24-70 은파시오 쓸데없는..
by bori at 10/16
일어나면 안되죠,,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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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완서 샘은 또다른 위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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