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토요일에 근 일주일만에 애인님과 함께 장산에 갔다. 등산을 핑계로 오랜만에 데이트를 한 셈이다. 평소에 같이 산행 갔던 친구는 시험을 맞아 불어닥친 과외 보충에 번번이 펑크를 냈고, 나는 이런저런 취업 준비 때문에 여유가 없어서 평일에는 따로 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. 어쨌든 갈수록 산 오르는 것이 수월해지고, 등산화도 처음보다 덜 뻑뻑해진 것 같아 여러모로 기분이 좋았다.

정상에 올라서 바라 본 해운대 신시가지 부근. 간밤에 비가 많이 와서 공기가 맑을 줄 알았는데 덜 걷힌 구름 때문인지 뿌옇게 흐렸다. 이 날 저녁에 광안리에서 불꽃놀이가 예정되어 있었는데,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을 포인트를 잡기 위해 낮부터 장산 정상에 대기하고 있었다. 산을 내려가는 도중에도 엄청난 크기의 카메라와 삼각대를 둘러맨 몇 그룹의 사람들과 마주쳤다.

정상에서 억새밭으로 가는 길. 이 쪽으로 빠져서 2km 정도 걸으면 억새밭이 나타난다. 난 정상에 있는 저 아담한 억새밭을 더 좋아하고, 이 때는 굳이 신시가지까지 돌아서 내려갈 마음이 생기질 않아서 억새밭 가는 건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.

정상에서 잠시 쉬는 중. 애인님도 나와 같이 등산화를 마련했고, 곧 가을용 등산 바지를 마련한다고 한다. 이 날 애인님이 떡과 과일을 준비해와서 맛있게 까먹었다. 기념사진이 없는 게 아쉽다.

장산은 '돌산'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어서, 산을 오르내리다보면 두세번은 꼭 이런 돌무더기를 만날 수 있다. 이런 돌무더기 - 무슨 학술적인 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- 는 산세가 비교적 험한 재송동, 반여동 방면에서 올라가면 자주 만날 수 있다 - 신시가지 쪽으로 내려가면서 딱 한 번만 봤기 때문에 이런 느낌이 드는 걸지도 모른다 - . 초등학교 때는 항상 장산 중턱에 있는 이런 돌무더기 근처에서 사생대회를 열어서 그림을 억지로 그렸던 기억이 난다.

산에 내려와서 배도 고프고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저녁으로 돼지국밥을 먹었다.

정상에 올라서 바라 본 해운대 신시가지 부근. 간밤에 비가 많이 와서 공기가 맑을 줄 알았는데 덜 걷힌 구름 때문인지 뿌옇게 흐렸다. 이 날 저녁에 광안리에서 불꽃놀이가 예정되어 있었는데,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을 포인트를 잡기 위해 낮부터 장산 정상에 대기하고 있었다. 산을 내려가는 도중에도 엄청난 크기의 카메라와 삼각대를 둘러맨 몇 그룹의 사람들과 마주쳤다.

정상에서 억새밭으로 가는 길. 이 쪽으로 빠져서 2km 정도 걸으면 억새밭이 나타난다. 난 정상에 있는 저 아담한 억새밭을 더 좋아하고, 이 때는 굳이 신시가지까지 돌아서 내려갈 마음이 생기질 않아서 억새밭 가는 건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.

정상에서 잠시 쉬는 중. 애인님도 나와 같이 등산화를 마련했고, 곧 가을용 등산 바지를 마련한다고 한다. 이 날 애인님이 떡과 과일을 준비해와서 맛있게 까먹었다. 기념사진이 없는 게 아쉽다.

장산은 '돌산'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어서, 산을 오르내리다보면 두세번은 꼭 이런 돌무더기를 만날 수 있다. 이런 돌무더기 - 무슨 학술적인 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- 는 산세가 비교적 험한 재송동, 반여동 방면에서 올라가면 자주 만날 수 있다 - 신시가지 쪽으로 내려가면서 딱 한 번만 봤기 때문에 이런 느낌이 드는 걸지도 모른다 - . 초등학교 때는 항상 장산 중턱에 있는 이런 돌무더기 근처에서 사생대회를 열어서 그림을 억지로 그렸던 기억이 난다.

산에 내려와서 배도 고프고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저녁으로 돼지국밥을 먹었다.



